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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채시장 이야기

사채라고 하면 다들 먼저 거부감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명동 사채시장이라고 들어보았는가? 명동의 사채시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소문과 이야기들이 나오는 곳 중 하나다.
명동 사채시장은 한때 지하경제의 중심이라고도 불렸으며, 수백조원대의 자금이 흘렀던 곳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많이 없어진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명동 지하경제는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간간히 뉴스 또는 인터넷 신문에서 떠오르는 기사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살아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얼마전 명동 사채시장에서 일어난 일화 중 하나가 500억 수표를 담보로 수십억원의 대출을 받으려고 했던 일당이 잡혔다는 기사를 보았다.
위조수표를 들고 은행을 찾아갔다가 경찰에 잡힌 일이다. 1990년대에 금융실명제가 실시가 되면서부터 명동사채시장은 침체되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때 지하경제 양성화를 정책하였다. 과연 그렇다면 사채시장은 어떤 정체성을 띄고 있었을까?
사채시장은 지하경제의 핵심이였으며, 거대한 유동자금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게 대한민국의 음의 축을 만들어갔다.
또한 비밀리에 정치자금 세탁이 이뤄졌다는 말도 있었다. 사채시장은 제도권 금융기관이 아니면서 금전 대여가 오갔던 곳이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흔히 들어본 카드깡,할부깡,상품권깡 등이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도 인터넷을 뒤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액대출,상품권,작업대출 등이 있다.

사채업의 또 다른 대출상품 중 하나가 기업어음 및 양도성예금증서,채권,비상장주식,현금을 교환해주는 업무도 있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자금 세탁의 중심지였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뒷골목쪽으로 들어가면 캐피탈,컨설팅,투자와 같은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이 바로 사채업소이다.
최근에는 대부업과 일반사업을 함께 겸업하면서 무역,상사,개발과 같은 오묘한 이름을 가진 업체들 간판들도 있다.

예전과 달리 현재 법정이자는 년 24%이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수수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여전히 법정 이자 초과하는 곳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고금리 고금리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은행이라고 다르냐? 그렇지는 않다. 깨끗하게 유니폼입고 예의바르게 말하고 안하고 차이다. 그리고 금리 차이.
1금융권,2금융권,3금융권,4금융권,사채 다 같은 원리고 방식이다. 단지 위에 언급한 언변과 행동의 차이라고 생각든다.

요즘 경기가 참 어렵다. 너무나도 내수경제가 열악하게 돌아가고 있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은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고, 현재 운영을 하더라고 매일밤 잠자리에 누워서
그만 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가게문을 열것이다. 일반 개인사업자 자영업자들에게 대부업은 어쩌면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고, 그동안의 기대출이며,
연체 관련해서 빠른 수속절차를 받을 수 있어 대부업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대부업이 무조건 나쁜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제일 중요한것은 돈빌리고 안갚는 사람이 더 나쁘다. 왜 약속을 굳이 먼저 깨서 그런 혼란을 주체하는가?
대부업을 옹호하는것이 아닌, 금전거래의 신뢰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간단히 말해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 다르고 나올때 마음 다르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추심도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 협박 말도 안된다. 하지만 암암리에 그렇게 추심을 하고 있을 지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대부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현재 경제의 고리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얼마전 금리가 인상되었고, 앞으로도 미국에서 금리를 더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고정금리로 은행에 담보물건 잡아놓고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조금 괜찮지만, 유동금리로 된 사람들은 파산하거나, 망했다는 이야기도 간혹 나온다.

2000년대 초후반 부터는 명동사채시장에서 강남사채시장으로 넘어간다. 강남의 신사동,강남역 부근에 사채시장이 활성화 되었고, 그당시 벤처기업이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우후죽순 회사를 차리는 곳들이 많아졌다. 강북의 종로와 충무로 쪽은 옛 사채시장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명동사채시장과도 늘 고리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겠다.

사채시장에서 제일 핵심적인 것은 바로, 현금원동력이다. 현금이 잘 돌아가야 하는데, 과연 그 현금을 누가 굴리겠는가?
사채시장에서도 피라미드 같은 구조의 멤버 핵심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4인방 이라고 불리던 사채시장 큰손이 있었으며, 조단위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설도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 최대의 규모의 자금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으며, 대기업보다 훨씬 많은 자금보유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것은 피라미드 구조와 같이 단계단계로 나눠졌었는데, 그 밑에 그밑에 그밑에 식으로 최대 전주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 사채업자들은 돈이 되는 일은 다 뛰어들어서 사업을 해다고 한다. 대금업,채권,CD,비상장주식,매입 및 매각,부동산투자,자금세탁 등 가리지 않고 했다.

이들만의 원칙이 있다면 절대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돈이 필요한 사람의 사업계획서,원금반환계획서와 같은 각종 서류를 제출하면 바지사장이 실사를 벌인다.
쩐주는 담보 없이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이자수익도 정상적으로 세금을 다 낸다고 한다.

은행의 대출이 부담스러운 사업체 사장들이 주로 이 쩐주의 자금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갚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해서 담보는 물론, 회사 지분, 회사가 생산하는 상품,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아두고 언제든지 동원할 수있는 조직을 항상 대기 시켰다고 한다.

2부는 다음 회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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